안녕하세요~오랜만에 캐비넷을 열어봅니다.
소아치과 선생님들은 대부분의 진료에 러버댐을 사용합니다.
환자가 편안하도록 입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술자가 진료하기 편안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아주 간단한 처치를 해야하는 경우에, 러버댐을 거는게 좀 번거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기 편안한 기구를 소개합니다. 약간 장난감 같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ㅎㅎ
이렇게 생겼습니다. 왼쪽이 전치부용, 오른쪽이 구치부용입니다. 그냥 단순한 플라스틱 구조이구요
그럼 구치부용부터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겠습니다.
교정장치가 있어서 러버댐을 걸기가 어려운 환자입니다.
이런 경우!
이런 식으로 위치시키면 됩니다
어디에 딸깍 거는건 아니구요, 살짝 바이트시키면 후방에서 고정이 됩니다.
너무 세게 물거나, 물고 있는게 왔다갔다 하면 위치가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핸드피스 접근이 어렵기때문에, 우식제거할 때는 이 장치 없이 하구요
그 뒤에 본딩이나 레진 작업할 때 사용하면 어느정도 방습에 도움이 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용도로는
- 맹출이 덜 된 제1대구치에서 임시 GI로 수복하는 경우, setting 될 때까지 이렇게 유지합니다
- 투명교정환자에서 attachment가 일부 떨어진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전치부용은
이런 식으로 상하악 전치부 사이에 위치시킵니다. 입술이 완전히 retraction 되어야 하는데 좀 말렸네요.
역시나 안쪽으로 들어간 플라스틱 부분을 살짝 물면서 고정이 되는 구조입니다.
조금 큰 환자에게 간단한 시술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어린이가 너무 세게 물거나 심하게 움직이면
플라스틱이 치은에 닿으면서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유전치부 우식으로 SDF를 도포했는데요
유견치부위에 플라스틱이 닿으면서 피가 좀 났습니다.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쓸모가 있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